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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응형건물 보안요원은 그냥 서 있는 사람? 시설관리의 꽃, '보안팀'의 진짜 하는 일 3가지
안녕하세요.
건물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? 시설 소장인 저도, 미화 여사님도 아닌 바로 **'보안 대원(Security)'**님들입니다.
많은 분이 보안 업무를 단순히 "문 앞에 서서 인사하는 일"이나 "택배 받아주는 일" 정도로 생각합니다.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안팀은 **건물의 '얼굴'이자 24시간 깨어 있는 '안전 지킴이'**입니다.
오늘은 시설관리의 든든한 파트너인 보안(경비) 업무의 핵심 3가지와, 이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필수 조건을 현직자의 시선으로 정리해 드립니다.
1. 보안 업무의 핵심: 출입 통제 및 안내 (서비스직)
현대식 오피스 빌딩에서 보안은 '경비(Guard)'보다는 **'서비스(Service)'**의 성격이 훨씬 강합니다.
① 스피드게이트 및 로비 통제 요즘 건물은 사원증을 찍어야 열리는 '스피드게이트'가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. 보안요원은 외부인이 무단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동시에, 방문객에게는 친절하게 키를 불출하고 안내를 도와야 합니다.
- 핵심 역량: 딱딱한 표정보다는 밝은 미소와 단정한 복장이 필수입니다. 입주사 VIP 얼굴을 외우는 센스가 있다면 최고입니다.
② 자산 반출입 통제 입주사의 PC, 모니터 등 고가 자산이 허가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 반출증을 확인하고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보안의 주 업무입니다.

빌딩 출입 통제 안내
2. 시설팀과의 협업: 순찰 및 긴급 조치 (초동 대처)
시설팀(기계/전기)이 퇴근한 야간이나 주말, 건물은 누가 지킬까요? 바로 보안팀입니다. 보안요원은 단순히 도둑을 잡는 게 아니라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1차 점검자입니다.
① 방재실 CCTV 모니터링 수십, 수백 대의 CCTV 화면을 보며 거동 수상자뿐만 아니라 화재, 누수,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.
② 화재 수신반 감시 및 출동 화재 경보가 울리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야 하는 사람이 보안요원입니다.
- 실제 상황: 오동작인지 실제 화재인지 확인하고, 초기 소화(소화기 사용)를 하거나 안내 방송을 하는 등 골든타임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.
③ 순찰 (Patrol) 정해진 시간마다 태그를 찍으며 건물을 돕니다. 이때 "타는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", "화장실 물이 넘치지는 않는지", "창문이 열려 동파 위험은 없는지"를 체크하여 시설팀에게 전달해 줍니다.

CCTV카메라
3. 보안요원이 되려면? (필수 자격 및 전망)
보안직은 진입 장벽이 낮지만,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.
✅ 필수: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 경비업법에 따라 보안 업무를 하려면 반드시 **'일반경비원 신임교육(3일, 24시간)'**을 이수해야 합니다.
- 채용된 후에 회사에서 보내주는 경우도 있지만, 요즘은 본인이 사비를 들여 미리 이수증을 따두면 취업 확률이 200% 올라갑니다.
✅ 우대 사항 (몸값 올리기)
- 경비지도사: 보안 분야의 '기사' 자격증입니다. 관리자급으로 승진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으려면 필수입니다.
- 소방안전관리자 2급/3급: 야간에 소방 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채용 시 매우 환영받습니다.
📝 현직소장의 한마디
저희 건물 보안팀장님을 보면 항상 존경스럽습니다. 매일 수천 명의 사람을 마주하면서도 친절을 잃지 않고, 비상 상황이 터지면 누구보다 빨리 뛰어갑니다.
시설관리(FM)가 건물의 **'내장기관(심장, 혈관)'**을 고치는 의사라면, 보안(Security)은 건물의 **'피부와 오감'**을 지키는 보디가드입니다.
안정적인 일자리와 중장년 재취업을 고민하신다면, 혹은 젊은 나이에 보안 전문가를 꿈꾸신다면, **'일반경비원 신임교육'**부터 검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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