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소방 실무] 초보 시설주임도 10분 만에 이해하는 알람밸브 vs 프리액션밸브 완벽 정리
[소방 실무] 초보 시설주임도 10분 만에 이해하는 알람밸브 vs 프리액션밸브 완벽 정리
안녕하세요, **시설관리의 모든 것, 'lee 센터장'**입니다.
전기, 기계, 영선, 미화, 보안까지... 우리 시설관리직들은 정말 '만능 엔터테이너'가 되어야 하죠.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, 법적인 책임이 무거운 분야가 바로 **'소방'**입니다.
오늘은 소방 점검 업체가 오거나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시 가장 헷갈려하시는 스프링클러 설비의 양대 산맥, **'알람밸브(습식)'**와 **'프리액션밸브(준비작동식)'**에 대해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이 글 하나만 읽으시면 현장에서 밸브실 들어갔을 때 당황하지 않으실 겁니다.

1. 알람밸브 (습식 밸브) : "물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"
알람밸브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프링클러 설비입니다. 주로 난방이 되는 실내, 사무실, 복도 등에 설치됩니다.
기본 원리 및 구조
- 핵심: 1차측(배관 시작점)과 2차측(헤드까지 가는 배관) 모두에 물이 꽉 차 있습니다.
- 작동: 화재 열기로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면 -> 2차측 물이 쏟아짐 -> 배관 내 압력이 낮아짐 -> 밸브가 열리며 경보(압력스위치)가 울리고 펌프가 돕니다.
관리 포인트
- 압력계 확인: 1차측과 2차측 압력계가 거의 동일하게 올라가 있어야 정상입니다.
- 오작동(비화재보): 일시적인 수압 변동으로 경보가 울릴 수 있습니다. 이를 방지하기 위해 **'리타딩 챔버(Retarding Chamber)'**라는 지연 장치가 달려있습니다. (요즘은 압력스위치 자체에 지연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.)
- 동파 주의: 물이 항상 차 있으므로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곳(외부 창가 등)은 보온이 필수입니다.
(캡션: 알람밸브는 1차, 2차측 모두 높은 압력이 걸려있는지 매일 체크해야 합니다.)
2. 프리액션밸브 (준비작동식 밸브) : "신호가 와야 물을 보낸다"
주로 지하 주차장이나 겨울철 동파 우려가 있는 곳에 설치됩니다. 초보 관리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녀석이기도 하죠.
기본 원리 및 구조
- 핵심: 1차측에는 물이 있지만, 2차측(헤드 쪽)은 비어 있거나 대기압 상태입니다.
- 작동(교차회로 방식):
- 화재 발생
- 감지기 A 작동 + 감지기 B 작동 (두 개의 신호가 모두 들어와야 함)
- 솔레노이드 밸브 격발 (딸깍!)
- 밸브가 열리며 2차측으로 물이 넘어감 (준비 상태)
- 열기에 의해 헤드가 터지면 살수 시작
왜 복잡하게 만들었을까?
바로 **'동파'**와 '수손 피해 방지' 때문입니다. 헤드가 실수로 하나 깨졌다고 물이 쏟아지면 안 되니까요. (감지기 신호 없이는 물이 안 나갑니다.)
관리 포인트 (센터장의 노하우)
- SVP (슈퍼비조리 판넬) 확인: 밸브실 근처에 있는 수동 조작함입니다. '전원' 등에만 불이 들어와야지, '기동'이나 '밸브 개방'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안 됩니다.
- 솔레노이드 밸브: 가장 고장이 잦은 부품입니다. 정기 점검 때 반드시 작동 시험을 해야 합니다.
- 2차측 배수: 점검 후나 오동작 후 2차측에 물이 넘어갔다면, 반드시 배수 밸브를 열어 물을 완전히 빼줘야 합니다. (겨울에 물 안 빼면 배관 다 터집니다!)
(캡션: 프리액션밸브의 핵심 부품인 솔레노이드 밸브와 세팅 밸브들)
3. 한눈에 보는 비교 (면접용/실무용)
구분알람밸브 (습식)프리액션밸브 (준비작동식)
| 2차측 상태 | 가압수 (물 있음) | 대기압 (물 없음/공기) |
| 주요 설치 장소 | 사무실, 호텔, 난방 구역 | 지하 주차장, 창고 |
| 작동 방식 | 헤드 개방 → 즉시 살수 | 감지기 A+B 작동 → 밸브 개방 → 헤드 개방 |
| 장점 | 구조 단순, 화재 진압 빠름 | 동파 방지, 오작동 물피해 적음 |
| 단점 | 동파 위험, 헤드 파손 시 물바다 | 구조 복잡, 초기 화재 대응이 습식보다 느림 |
4. 시설관리 센터장의 '찐' 관리 꿀팁
① 수신반(방재실)에서의 대처
화재경보가 울리면 무조건 "정지" 버튼부터 누르지 마세요.
- 화재 표시등 확인: 어느 구역인지 확인합니다.
- 현장 확인: 실제 화재인지, 감지기 오작동인지,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졌는지 무전으로 확인합니다.
- 비화재보(오작동) 시: 알람밸브라면 압력스위치 오작동이나 밸브 시트 불량을 의심하고, 프리액션이라면 감지기 습기나 솔레노이드 불량을 의심해야 합니다.
② 펌프 연동 정지는 절대 금물!
간혹 오작동이 귀찮다고 주펌프/보조펌프를 '수동'이나 '정지'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는 명백한 소방시설법 위반이며, 실제 화재 시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중대 사항입니다. 오작동이 잦다면 원인을 찾아 수리해야지, 시스템을 끄면 안 됩니다.
③ 예비 전원(배터리) 관리
정전 시에도 솔레노이드 밸브가 작동하려면 수신반과 SVP의 배터리 상태가 좋아야 합니다. 소방 점검 때 배터리 전압 체크를 꼭 참관하세요.
5. 마치며
소방 시설은 **'평소에는 귀찮지만, 유사시 내 목숨과 직업을 지켜주는 생명줄'**입니다.
오늘 설명해 드린 알람밸브와 프리액션밸브의 차이점만 확실히 알아도,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대행 감독이나 자체 점검 시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.
다음 시간에는 소방 펌프실의 꽃, **'주펌프, 충압펌프, 예